12/28/25 대여받은 인생
대여받은 인생
우리는 늘 사명을 말하지만 사명을 감당하며 살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사랑을 말하지만 우리에겐 사랑이 없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헌신을 말하지만 언제나 말뿐인 우리의 모습을 본다.
너무 거창한 표어를 외치지만 그대로 사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날마다 말씀을 하시지만 우리의 삶은 늘 반대로 살고 있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찾아 헤매며 구하지만 실상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의 몸도 내 것이 아니요 나의 자녀도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잠시 우리에게 맡기신 것뿐이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주님을 사랑하는 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무엇을 드린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내 것이 아니라 본래 하나님의 것이었다.
나를 자랑하고 생색내기에 바쁘지만 이 모든 것은 나를 드러내려는 허세에 불과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나의 마음 중심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중심을 보신다.
그것 하나면 하나님 앞에 충분하다.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만을 자랑하는 것이 전도가 아닌가?
주님을 사랑하여 그분께 드리는 노래가 찬송이요
주께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을 섬기는 것이 봉사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질을 드리는 것이 헌금이며
목숨 걸고 말씀을 전하다 죽는 것이 순교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대여받은 것뿐이다.
내게는 자랑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광이다.
내 것이라 고집하지 말고 그분 것임을 인정하며 살다 보면 모든 욕심은 사라진다.
-믿음의 글 중에서-